중국에 경품으로 당첨되서 놀러갔다가 주천향보고 온천이다! 하고 뛰어들었는데 쵸로랑 토도는 설명듣겠다고 미뤄서 안 빠진 타입. 뭐 남익천을 못찾아서 그대로 돌아왔다고 하자. 얘넨 이미 쌍둥이니까 못볼거 다본 사인데 이제 문제는 카라,이치,쥬시는 대중목욕탕 가긴 글러서 집에서 씻음.
근데 여기서 파카카라가 되게 카라두고 신경전 개쩔었으면 좋은 부분.
이치가 카라 위에 올라타서 좀 관계좀 진척해보려고 하면 오소가 나타나서 찬물 부어버려서 둘이 여자랑 고양이가 되어서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화난 이치가 오소뺨 할퀴고 카라 품을 파고드는걸로 우선 만족. 오소가 카라랑 관계좀 진척내려고 하면 이치가 그 10화의 웃음 지으면서 욕실에서 고무호스 이어서 물대포쏴버림. 그러면 어린애로 변한 오소가 이치한테 달려들면 이치가 자기한테 물뿌려서 고양이됨. 그러면 카라가 이치 안아들고는
그리고 물바다가 된 집을 보고 난리치는건 쵸로. 쵸로가 냐짱 콘서트 다녀왔다가 물바다 된 집 보고 으아아아!! 이 미친장남 사남새끼야!!! 하고 둘다 후려차려는데 이치는 고양이모습으로 카라 오른다리 뒤에 숨고, 오소는 꺄앙! 하고 카라 왼다리에 뒤에 숨어서 올려보면 쵸로가 침착히 부엌으로 감. 전기포트에 물끌여와선 둘한테 확 물부어버림. 둘이 반 나신상태로 아아악! 뜨거워!!! 하면서 난리치면 어디 다시 바닥에 있는 찬물에 굴러보라고, 아직 물 남았으니 또 부어준다고. 그래서 둘이 쵸로한테 죄송합니다. 하고 무릎꿇는게 또 귀여움. 근데 둘이 물뿌리고 신경전만 부리면 차라리 수도세만 많이 나오는데 그냥 둘이 카라 차지한답시고 워낙 투닥투닥 싸움. 그럴대면 토도가 영악하게도 쥬시한테 찬물 부어서 아수라가된 쥬시가 오소랑 이치 떼어내고 아하하! 하고 웃는게 넘 뇌리에 떠오른다.
근데 카라는 남자일때 자꾸 그 강 위의 다리에 가서 여자꼬시잖아. 그러다가 오소가 놀려서 강에 빠지고 강에 빠져선 여자되면 옷 한껏 헐렁해져서 바지춤 잡고 울먹이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모브들 꼬일것 같다.
-예쁜 아가씨가 옷을 왜 이렇게 입고다녀?
이러면서 젖은 옷 슬쩍 건드리는데 이게 또 남자체격꺼니까 조금만 움직이면 속살이 막 보이는거야. 모브들이 얘 사창가애가 도망친거냐고 막말핵쩔게 하는데 놀렸던 오소가 뒤늦게 따라와선 모브들 내쫓아주고 걷기 불편한 카라 공주님 안기로 집에 데려감. 데려온건 좋았는데 집에 있는 이치가 둘이 들어오는 모습보곤 뭐하냐. 이러면서 마시려던 코코아 카라한테 확 부어버임(뜨거운거) 남자로 변한 카라 못버티고 둘이 으악! 소리 내면서 현관을 나뒹굼.
요 AU에선 카라가 누구랑 확실히 사귀기보단 오소랑 이치가 카라를 쟁탈하는게 그냥 너무 귀여움
이치카라
궁도부 이치 탐라에 보여서 재밌는거 생각남.
카라가 이치 데리러 막 달려왔는데 연습하던 도중이어서 ㅋㅋ 카라가 하필 과녁쪽에서 옴. 이치가 아 저새끼 저거 말로 해도 안들을텐데. 하고 그냥 쏨. 그리고 화살이 카라 바로 뺨 옆을 스치며 과녁에 맞음. 놀라가지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이..이치마츠..! 하는데 이치가 활 내리고 서선
마주보고하는게 좋음. 침대에 눕힌 토라카라한테 삽입하면서 막 아프다고 우는 토라카라 뒷통수 끌어으면서 착하다... 하고 상황에 안맞는 칭찬해주면서 완전히 삽입하고 나면 버드키스 얼굴에 해주고 눈물도 핥아주고 움직이는데 아프니까 토라카라가 비명지르면 냥냥하고 울어야지 하면서 냥냥하고 제대로 울때까지 괴롭혀주었으면 좋겠다.
냥냥해 시발 아주 ㅈㅇ에 절어지도록 냥냥이나 하려무나
진짜 할때 냥냥하고 우는 토라카라가 넘 보고 싶어요..!!!
이치카라
이치의 산은 오래되고 길어서 산맥의 중심부 같은 큰 산. 주변 마을들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또 재해가 있을 경우에는 산에 주민들이 기도를 올리러도 오고 막 그럼. 그러던 어느 여름 날, 가뭄이 너무 심했음. 사람들은 빌곳이 하늘 아니면 산신뿐이라서 산신님 제발 산에 구름을 걸고만 계시지말고 저희에게 보내주셔달라고 막 그럼 근데 그게 이치 맘대로 되는건 아님 ㅋ 쨌든 가뭄이 심해지니까 주민들이 마을에서 소, 돼지 막 그런거 재물로 바치는데 카라네 마을은 그것조차 바칠게 없어서 사람을 바치기로 함. 그리고 재물로 발탁된건 페도카라! ٩( ᐛ )و
카라에겐 산신님께 시집을 가는거라고 잘 설명하지만 그래도 카라가 완전 눈치없는건 아니라서 재물인거 눈치채는데 어른들이 진짜 없는거 털어서 카라한테 새하얀 신부복 입히고 화장해주고 산으로 데려감. 산의 중턱, 만들어진 신당 앞에 나무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소박한 혼롓상을 차리고 카라를 그 곳에 두고 마을사람들이 카라와 산을 향해 각각 1번씩 절을 올리고 내려감. 낮 동안에는 나무 틈새로 빛이 들어와서 괜찮지만 해가 지고 점점 어두워지면 카라가 무섭지만 괜찮다고 자기 다독이는데 그게 쉽게 되나? 눈 앞마저 안보일정도로 칠흑인 산 속에 멀리서 들려오는 산짐승 소리에 막 오들오들 떨면서 결국 눈물보이면서 막 엎드려서 소리죽여 우는데 어디서 발소리가 들려옴. 화들짝 놀라서 막 주변 둘러봄. 주변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공포는 더 배가 되어버림. 허어엉...! 하고 결국 소리내서 울어버리는데 신당 뒤쪽에서 누가 나타남. 결국 카라가 막 자지러지면서 엉엉 울어버림. 제발 자기 맛없다고 8ㅁ8 산신님..! 하고 우는데 나타난건 산신이치.
진짜 멍청하니 계속 되물어보니까 막 이치가 결국은 짜증내면서 왁! 소리내면서 몇번이나 물어보는거냐고 너 내집 앞에서 뭐하는거야?! 하고 하니까 카라가 결국 빵 울음터짐.
막 울면서 말을 하긴 하는데
-산신..허으..님께..흐윽...흑...신..흑흑..신부...흑
울음이랑 이래저래 섞여서 아 뭐라는거야 라고 하긴 하지만 못알아 들은건 또 아님. 그래서 그 앞에 쭈그려 앉아선 소맷자락으로 얼굴 닦아주면서
-울지마라.
하도 울어가지고 얼굴이 발갛게 물들어선 카라가 이치 올려보니까.
-이제 다 울었냐?
라고 이치가 물어봄. 카라가 천천히 고갤 끄덕이면서 이치한테 산신님이세요? 라고 물어봄. 딱히 속일 필요도 없으니까 고개를 끄덕이니까 카라가 그제야 혼례복 다시 바르게 다듬고 바로 앉아선 엎드려 절했어.
-사,산신님 오, 오늘부터 제...가 아니 저를..신부로 맞이해주세요...
라고 말하는데 이치는 솔직히 신부를 원한것도 재물을 바란것도 아니기때문에 주민들의 행동이 난감할 따름이었지만 카라가 너무 절박했어. 어쩔 수 없으니까 카라를 품에 안고는 신당으로 들어감. 자기 상체만한 애가 꼬옥 잡아오는 것에 묘한 고양감을 느끼면서 이치는 고로케 카라와의 신혼생활이 시작됨.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
카라가 제물(신부)이 되면서 죽었을거라고 예상했을 마을 사람들이 산에 올라갔는데 가끔 멀끔히 입은 카라가 등바구니를 메고 약초를 캐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닌거야. 가뭄이 가셨는데도 카라가 살아있으니까 마을사람들이 혹여라도 살아있어서 다음에는 가뭄이 아니라 홍수 아니 그 이상의 자연재해가 몰려오는거 아니냐고 불안에 떨게 됨. 그리고 결국엔 산으로 농기구를 들고 달려들었다. 막 이웃마을까지 동원해서 산 입구부터 천천히 포위하듯이 올라오는거야. 카라는 최대한 사람 눈을 피한다고 피했는데 걸렸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 날도 평범하게 막 약초캐서 이치랑 먹을 저녁 생각하면서 들떠서 있는데, 밑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랑 수많은 발소리가 들려서 경계하기 시작함. 그리고 이치가 붙여뒀던 다람쥐전령이 달려옴. 다람쥐 전령이 밑에서부터 사람들이 농기구를 들고 올라오고 있다고 빨리 신당으로 도망치라고 얘기해서 달려가는데 신당쪽은 이미 마을사람들로 포위당했음. 거의 다온 상태에서 마을 사람들 보자마자 힉! 하고 도망치려는데 나무뿌리에 걸려서 넘어짐. 엎어지는 소리에 사람들이 저기다!! 하고 몰려들어서 카라를 잡음. 그날 캔 약초며 열매며 다 바닥에 널부러지고 사람들 발에 밟히고 그러는 사이에 카라는 빠르게 묶여서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앉게됨. 카라가 잡혔다는 소식에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씩 신당 앞에 모여듬. 그리고 얘기하기 시작하지 솔직히 산신의 신부로 올려보낸건 자기들인데 자기들이 또 멋대로 죽여도 괜찮은건가? 하는데 미래에 찾아올 자연재해가 더 무섭고 괴로운거니까 결론은 죽이자!
근데 또 누가 죽이냐고 한참을 얘기하다가 이번 가뭄으로 카라 나이또래의 아들을 잃은 어미가 나와서는 괜히 카라한테 자기 아들 잡아먹은 녀석이라면서 폭언 하면서 죽이겠다고 나섬. 높이 쳐든 낫이 카라를 향해 내리쳤음. 그리고 그 낫에 베인건 카라가 아닌 어느새 나타난 산신이치.
낫은 순식간에 부식되어 부셔졌어. 이치의 품에 안긴 카라는 언제 재운건지 잠들어있었지만 이치의 왼쪽 어깨부터 쇄골까지 패인 상처에서 몽글몽글 피가 솟아올랐어. 사람들은 갑자기 나타난 이치에 놀라서 물러섰어. 품에 카라를 안은 이치는 사람들에게 거리를 벌렸지만 사람들은 이치가 산신인줄 못알아보고 더욱 달려듬. 뛰쳐올라서 그 자리를 피하긴 했는데 처음으로 입은 상처에 아프기도 하고 산신이다보니 금속에 약해서 얼마 못가서 쓰러질 것 같다. 정신차린 카라가 이치의 상처를 보고 막 울면서 미안하다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자기때문에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상처 치료해주고 안정을 취하려 누워쉬는 이치.
근데 이 둘을 마을사람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지. 사람들 소리가 막 가까이 들려오기시작함. 이치의 위로 나뭇잎을 뿌리고(솔직히 위장이라기엔 엉성함) 자기가 표적이니까 좀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달려감. 이치가 부를 틈도 없었음. 카라는 자기가 아는 대로 산길을 달리면서 사람들을 따돌림. 하지만 그러면서 상처는 피할 수 없었음. 팔이며 뺨이며 다리며 생채기가 늘어나고 사람들도 지쳐나가 떨어졌지만 이 사람들은 내일이라도 돌아올거라고 외치면서 돌아가는데 이미 카라는 거의 만신창이. 심한 곳은 살점이 떨어져서 옴폭 패여있을 정도. 그 몰골로 이치에게 돌아감. 제 신부의 모습을 보고 대노한 이치에 따라 산이 흔들리는데 카라가 자기 괜찮다고, 이치처럼 다친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웃음. 이치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사람들의 손에 닿지 말자고 권함. 카라는 그에 응하고 둘이서 산의 깊은 곳으로 갔음. 둘이 깊은 곳으로 가고 나면 카라가 또 안보이니까 사람들은 카라가 죽었나? 했는데 카라 시체가 안나오니까 막 짝을 지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함. 그 행보는 다람쥐들을 통해서 카라나 이치에게 전해짐. 이치는 날이 갈수록 사람들을 싫어할것 같다. 카라는 괜히 자기 때문에 이치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점점 웃음을 잃어감.
솔직히 그 행복하던 일상은 사람들에 의해서 와르륵 무너졌으니까 무심한듯 다정하던 이치는 예민해지기 그지없음. 솔직히 하얗고 보랏빛이던 의복이 검고 짙은 보라색으로 변해버림. 카라가 닿으려고 해도 그 산신의 기운? 같은게 공격적이라 날카로운 기처럼 생채기를 내버림.
-...아, 미안해.
서로 당황해서 있는데 다람쥐전령이 나타나선 사람들이 산에 불을 지르려든다고 막 울면서 달려옴. 솔직히 자연재해에 눈 멀은 사람들이 그냥 막 나가는거였음. 카라가 예전에 이치가 호신용으로 사줬던 단도를 품에 집어넣고는 밖으로 뛰쳐나감. 이치는 그 뒤를 따라서 막 따라감. 제발 돌아오라고 그러다가 위험하다고 소리쳐도 카라는 뒤돌아보지 않음.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저 멀리 입구에서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있는게 한두개가 아니라 되게 잘보임. 카라가 막 자기 여기있다고. 불 지르지 말라면서 뛰어다님.
조용한 밤. 카라의 목소리가 산에 울려퍼짐. 사람들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검을 꺼내듬. 횃불을 드는 사람, 검을 든 사람으로 나뉘어선 천천히 산으로 올라옴. 카라는 역시나 요리조리 피하지만 결국 약이 오른 사람들이 횃불을 산에 던지고 돌아가버림. 퍼지는 불에 카라가 막 울면서 불씨를 꺼트리려고 하고, 동물들도 불을 끄려는데 그게 쉽지않음. 산=이치니까 산에 불이 나자마자 이치는 몸 속이 타들어가는 것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손으로 막 옷을 잡아비틀면서 괴로워함. 다행히도 지나가는 소나기로 산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꺼짐. 카라는 비를 맞은 채 이치가 누워있는 곳에 당도함.
솔직히 이 산불로 이치가 눈 홱 돌아버려서 카라는 산의 깊은 곳에 넣어두고 자기 산에 불을 지른 사람들 죽이러 다닐 것 같다. 따지고 보면 감히 산신의 몸에 불을 지른거니까, 눈 돌아도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함. 막 마을에서 횃불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이상한 병이나 급사를 하니까 막 산신님이 노하셨다면서 막 난리가 나버림. 다시 제물을 올리고 그래도 소용없음. 카라가 있는 곳에 돌아올때면 멀쩡해보이지만 예전이었다면 청량한 숲에 있는 느낌이 나는 향이 풍겼다면 지금은 그 뭐야 재와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거지. 카라가 코를 틀어막으면서 몸을 웅크림.
-이젠 너도 내가 무서운것이냐?
이치가 하는 말에 카라는 아니라고 그런거 아니라고 천천히 다가갔지만 이치가 되려 거부함.
카라가 이치를 달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음. 진짜 거의 주동자까지 죽어가기 직전이 되면 사람들이 매일매일을 산의 입구에 빌러 옴. 산신님 노여움을 거두워주시고 제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그제서야 자기들 잘못을 깨닫고 막 빌기 시작하지. 하지만 이게 돌이킬 수 없었음.
다크해진 이치는 사람들을 내려보면서 다 죽이고 끝을 볼거라면서 이를 득득 갈고 있었음. 카라는 그저 다람쥐전령들에 의해 사람들의 소식이나 이치의 행동에 대해 전해 들을 뿐. 이치가 나쁜 이미지로 박히는 걸 원치 않아서 산의 현자(갑툭) 쵸로를 찾아감. 쵸로는 지금 상황을 다 알고 있으니 물담배를 줄창 피우고 있었음. (그리고 급전개) 이치가 처음으로 분노한 일이다보니 이렇게 진행된 것 같다고. 그러니 적당한 희생을 요한다. 대충 이런내용. 쵸로는 거품연기를 내뱉으면서 카라에게 잘 다듬어진 단도를 건내줌.이게 산속 동굴에서 물로만 연마한 돌칼이라고, 이 순수한 칼로 원인인 니가 죽으면 이치는 돌아올거라고. 말하는데 쵸로는 조금 껄끄럽게 뒷목을 긁음. 카라는 결심해선 고운 천에 감싸선 품에 끌어안고는 쵸로에게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올리고 돌아감.
품에 칼을 안고 돌아왔는데, 이치가 양손에 피를 묻히고 돌아왔음. 뭐 한거냐고 물으니까 이치가 산 입구에서 시끄럽게 울길래 한놈을 잡아 죽였다고 함. 너무 멀리왔구나 생각하는데 이치가 깨끗한 계곡물에 그 핏물을 씻고 있었음.
그 뒤에 선 카라가 품에 안고 있는 돌칼을 내려봄. 쵸로의 목소리가 연신 귀에 맴돌음. 그리고 머리에는 예전에 그 사람에게 무심하지만 다정한 이치의 얼굴이 막 떠오름. 복잡한 심경이지만 눈 앞의 이치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에 천천히 숨을 내뱉음. 눈을 감으면서 양손에 그러쥔 칼의 손잡이를 꽉 쥐면서 입술을 앙다물음. 손을 다 씻고 돌아서선 카라를 부르던 이치의 눈 앞에 붉은 꽃이 피었다. 날카로운 돌칼이 카라의 여린 살을 뚫고 심장을 꿰뚫어 붉은 피가 옷에 스미면서 산에는 때아닌 동백꽃이 피었다. 천천히 눈을 뜬 카라와 눈이 마주친 이치가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카라에게 달려들었지만 카라는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해버림. 완전히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카라를 받아들고는 품에 안음. 카라를 부르면서 왜 네가 죽냐고 죽어야할 건 밖에 저 인간들인데 왜 니가 죽냐고 그럼. 카라는 양손을 뻗어서 이치의 뺨을 잡아 당기자 이치가 딸려와줌. 이치의 이마에 자기 이마를 맞대며 자신은 그간 너무 행복했다고, 산신의 신부라는 이름의 제물이었지만 제물로써 이정도면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카라는 원래 이번 가뭄에 부모를 잃은 아이여서 1순위가 된거였었음.
부모님께 자신의 이 서방님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쉽다며 곁에 가거든 실컷 자랑할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난다고 속삭이는데 작은 입에서 피가 왈칵 터져올라옴. 천천히 재잘이던 입이 멈추고 뺨을 감싸쥔 작은 손이 힘을 잃고 미끌어져 떨어졌다.
작은 카라의 몸을 안고는 이치가 한참을 울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얘기함. (조금 정리부분) 한참을 울고 나서야 진정이 된 이치가 카라의 몸에 박힌 돌칼을 뽑아주곤 몸을 닦아주고 잠들어있는 것 같은 카라를 품에 안곤 아이 재우듯 등을 토닥이면서 산의 높은 바위에 앉아 산을 내려봄.
불에 타 곳곳이 구멍난 산을 내려보며 이치는 잠들어버린 카라를 끌어안고는 자신에게 사죄를 올리는 인간들에게 비를 뿌려주었다.
잠든 카라의 얼굴이 웃는 것 같았다.
오소카라(오소)
히라카라집에 날아온 츠루오소 어때요??
히라카라가 도시로 상경하기 전에 시골에 살았다는 설정으로, 상경하기 전날 밤. 어릴 때부터 집 뒷산에서 별보고 그랬는데 그 날도 내일부터 도시에 살 생각에 싱숭생숭해서 올라갔는데 요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학이 다쳐있는거야. 그래서 경계하는 학을 치료해줬지. 치료받은 다리로 절뚝거리며 돌아가는 학을 배웅하고 별보려고했는데 시간도 너무 늦어서 결국 별은 그냥 돌아오는 길에 하늘 보는 식으로 때우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음 날, 도시로 올라가선 직장에 출근하게 됨. 근데 하필 회사가 블랙공장이라서 잘시간 외에는 집엘 안보내주니까 애가 점점 마르고 다크서클도 심해짐. 공장 숙소에 살다가 어느정도 돈을 모아서 근처 원룸을 잡았지만 가서 씻고 자고 일어나서 자양강장제 물고 나오는 정도밖에 못함.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도착하고 씻고 누워서 눈감고 딱 잠드려던 찰나에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남. 솔직히 잠드는거 방해받아서 안그래도 표정 나쁜데 더 구기고 문 열었는데 거기에 하얀 혼례복을 입은 츠루오소가 서있음.
...안삽니다. 하고 문을 닫는데 츠루오소가 다급하게 잠깐잠깐만! 파는거 아니야!! 라고 하면서 말림. 닫히지 못한 문틈으로 히라카라가 아 좀 가라..라는 표정으로 츠루오소보는데 츠루오소가 저번에 자기 도와준거 너무 고마워서 은혜갚으러 왔다고 함. 동화같은 소리에 다시금 안사요 시전하면서 카라가 문닫으려고 듬. 그걸 또 말리면서 츠루오소가 자긴 뭐든 할 수 있다고 은혜 갚게 해달라고 함.
-근데 왜 혼례복입니까..?
-응? 아 이참게 은혜도 갚고 동정도 떼려고 했는데 여자가 아니라서 그건 포기~.
츠루오소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한 말이라서 이미 닫힌 문을 보면서 히라카라가 다시 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우선 더 늦게 잤다가 죽을거 같으니까 머리 문지르면서 방으로 들어감.
근데 방은 진짜 가구 거의 없고 깔린 이불, 작은 티비, 밥상정도만 있고 부엌은 바깥에 있으니까 살림살이는 어느정도 되긴하는데 진짜 단출하다. 라고 생각하는데 히라카라가 푹 소리는 내면서 이불에 엎어짐.
-잘거니까 건들지 마십쇼.
하고 눈을 감아버림. 그리고 정확히 5초 뒤에 잠들어버린 히라카라. 츠루오소는 히라카라 자는 동안 더러운 집안 치워놓고 그 옆에 앉아서 잠든 얼굴 내려보면서 고생하는가보네 하고 생각하면서 침착히 자명종을 꺼버림. 결국 그 날 푹자고 일어난 히라카라가 막 비명지르면서 왜 껐냐고!! 난리피우는데 츠루오소가
-건들지 말라며, 시끄럽길래 껐어.(듣지도 않고)
라고 하는 바람에 히라카라 데꿀멍. 그런 히라카라 앞에 밥상 들고와서는 자 어서 배고플텐데 먹으라는 말에 회사 걱정도 날려버리고 밥먹음. 편의점 도시락이랑 맛없는 회사밥으로 연명했는데츠루오소의 음식은 진짜 맛있었음. 그래서 오랜만에 편히 오래도 자기도 했고, 밥도 맛있으니까 푸슬푸슬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니까 츠루오소 얼굴이 좀 발갛게 달아오름. 어디 아프냐는 질문에 아무것도 아니니 밥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손부채질을 함.
카라오소처럼 보이겠지만 결말은 오소카라. 각설하고, 결국 다음날 회사에서 오지게 까진 히라카라는 평소보다 늦게 퇴근함. 그 사이에 집을 다 치워둔 츠루오소는 햇빛에 털은 이불을 깔고 그 위에 앉아서 히라카라를 기다리고 있음. 퇴근한 히라카라가 녹초라서 씻을 생각도 없이 자려고 하니까 츠루오소가 안된다면서 옷벗겨가지고 비몽사몽한 히라카라를 씻겨줌. 근데 보통사람이면 이렇게 해주면 챙피하고 막 더듬는 손에 설텐데 얘는 너무 피곤하니까 그런거 없음. 해주면 편하니까 잠들어버림.
결국 관심없다더니 사고치는 건 츠루오소쪽. 은혜를 갚는 답시고 밖을 안나가니 해소할 방법이 없으니까 자고 있는 히라카라몸을 제 멋대로 더듬고 개발해 나갔으면 좋겠다. 자고 있는데 잠옷 상의 단추 풀어서 드러나는 가슴 쪽쪽 빨고 피로로 둔해진 히라카라몸 개발하는거 의외로 재미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벌레인줄 알고 쳐내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민감해지는데 키스마크다 남아도
-...벌써 모긴가.
저렇게 밖에 말 안함. 완전 범죄가 따로 없음.
결국 츠루오소가 히라카라나 따먹고 츠루오소 정력때문에 더 말라가는 히라카라가 보고 싶습니다.
파카카라 (혹은 숫자카라로 변동여지 있음)
얼굴없는 가수 카라마츠 천재 프로듀서 오소마츠 철지난 작곡가 이치마츠로 파카마츠.
이거 티비에서 무도 보다가 생각난건데 나름 설정은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프로듀서인 오소마츠사 작곡가인 이치마츠의 갈리는 의견, 그런데 그 둘 다 마음에 드는거지.
오소는 카라는 정확히 목소리로만 판단해 돈으로 생각하고 이치는 카라의 외형, 목소리, 성격 그 모든걸 자기의 생각을 담아 작곡을 해준거니까 카라 입장에서는 둘다 버리기 아까운 컨셉의 노래들이 되어버리는거라서 갈팡질팡하면서 셋이서 침대에서나 뒹굴었으면 좋겠다.
오소 대신 쥬시가 빠질 경우에는 각자 다른 스타일의 노래로 카라를 꼬시는 숫자마츠의 예정.
오소카라
바스카라 돈오소한테 스폰받는거 보고 싶다.
돈오소가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서 어린 학생때부터 지원해줄까~ 하고 체육관 갔다가 유난히 빛나는 바스카라 발견해서 스폰해준다면서 키잡해서 그냥 어릴때부터 잡아먹었으면 좋겠다.
카라는 오소가 마피아인줄 몰랐다가 처음 저녁식사하러 가는 길에 알고 스폰 철회해달라고 했다가 괜히 따먹힘.